나의 우동 한 그릇
어느새 아침 저녁으론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지네요.
한가한 저녁 산책을 마치고 어스름한 하늘빛을 보면서 뭔가 따끈한 국물이 생각났지요.
늘 자주 가던 일식집 우동으로 결정했지요.
우동 한 그릇씩 주문하고 앉아 창밖의 시원한 바람을 바라보았지요.
드디어 맛있어 보이는 우동이 도착.
유부와 어묵 그리고 매끄러운 우동 면발의 조화.
시원한 국물을 먼저 한 수저 입에 넣고 만족했죠.
매끄럽게 넘어가는 쫄깃한 면발과 고소한 유두 한 조각을 함께.
서늘한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나의 우동 한 그릇.
역시 탁월한 메뉴의 선택이라며
남편과 만족한 웃음을 주고 받으며 맛있게 먹었네요.
행복했네요. 그 우동 한 그릇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