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고산의 발자취를 따를까 해안 경승에 취할까
전남 완도군 보길면의 화흥포항이나 해남군 땅끝마을 선착장에서 카페리를 탄 다음 노화도에 닿은 뒤
보길대교를 건너면 비로소 보길도 섬 여행이 시작되었지요.
노화도와 보길도 사이에 보길대교가 길게 놓임으로써 보길도를 찾아가기 위한 여객선 이용 시간은
다리 등장하기 이전에 비해서 반 정도로 단축되었다는군요.
보길도에서 걷기로 하는 여행 코스는 두 종류가 있다는군요. 하나는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길이고, 또 한 가지 방법은 다도해의 비경들을 감상하면서 걸어보는 것이라는군요.
그럼 보길도에서 하룻밤을 묵는 일정을 짠다면 이 두 가지 코스의 멋진 묘미를 모두 맛볼 수 있을것 같네요.
고산 윤선도를 즐겨 올랐던 격자봉 정상부의 누룩바위에서는 보길도 전체는 물론이거니와 바다 건너편
해남과 제주도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