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관광의 백미, 단양
|
|
이 가을, 퇴계선생도 푹 빠진 수상관광의 백미 단양을 향합니다. 단양군 매포읍 도담리 강 한가운데 솟아오른 세 개의 봉우리를 일컫는 도담삼봉은 퇴계가 직접 지정한 단양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지요.
가을여행추천, 지난 여름 폭우로 불어난 물에 지붕까지 잠겼던 장군봉 중턱의 삼도정도 마무리 복구 공사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지요. 황색과 파란색 지붕들 삼봉 뒤쪽으로 놓인 현대식 다리와 산 너머 고층 아파트 단지도 세월의 흐름을 보여 주고 있었답니다.
산기슭으로 난 36번 국도를 따라 남한강을 끼고 제천 방면으로 차를 달미면 장회나루에 이르게 되지요. 본격적인 뱃놀이는 이곳 장회나루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옥색의 잔잔한 수면을 가르며 선착장으로 들어서는 유람선에서 흘러나오는 뽕짝도 흥겹더군요. |
가을여행추천 으로 향했던 그 여정, 선상 난간에 몸을 기대고 있으면 단양팔경의 백미로 불리는 구담봉과 옥순봉 그리고 이름
모를 기암 괴석들이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멀어진답니다. 강가에 병풍처럼 굽이굽이 펼쳐진 계곡들은 여름 내 빛 바랜 초록
옷을 벗고 알록달록한 단풍 옷으로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있지요.
10월 중순쯤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잔잔한 수면 위로 마치 불이 붙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겠지요. 선상에서 맞은 일몰도 일품이
지요. 수면 위로 반짝이는 꼬리를 드리우며 해가 뉘엿뉘엿 지는 풍경은 바라만 봐도 마음이 고요해지는 그곳, 내 가을여행추천
지랍니다..ㅎㅎ
01234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