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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속초 여행

나의 일상 2015. 9. 5. 17:36 by 미노미


속초을 다녀왔어요


어느새 여름의 끝자락을 아쉬워하며 우리 세 식구 당일 속초 여행길에 올랐답니다. 예정없던 당일 여행에 가슴이 부풀어 부랴부랴 출발. 방학 중 친구들과 몇 차례 여행을 다녀온 아들의 제안이었기에 못 이기는 척 하고 나선 속초 여행길. 뭘 먹을까 어디를 돌아다닐까 서로서로 들뜬 맘으로 속초로 출발했어요.


가는길 빠져서는 안되는 재미인 휴게소. 가평 휴게소에 들러 휴게소의 별미 우동을 먹고 알감자를 사 들고 다시 차에 올라 두런두런. 어릴 때 여기 지날 때 이랬단다 저랬단다를 설명하며 모처럼 수다를 떨면서 나름 화기애애하게 여정을 즐겼지요. 속초로 가는 길을 한계령을 정했지요. 좋아진 길 덕에 한계령 넘어본지 수년..


역시 좋았어요. 한계령에 들러 내려 먼 산을 배경으로 셋이서 신나게 웃으면서 사진도 찍고.. 평소 해 본적 없는 셀카봉의 즐거움도 한껏 느껴 보았습니다. 제대로 나온 사진을 몇 장 안되지만..이런 즐거움을 언제 또 느껴볼까 싶더라구요.


십년이 훨씬 지난 어느 해에 가 보았던 돌섬 횟집에 들러 회도 실컷 먹었답니다. 주인장이 권해주신 다금바리 한 마리를 이것저것의 스끼다시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간만의 진짜 회 다운 회를 먹은 느낌이랄까? 


돌아오는 길에는 속초서 빠지면 서운한 만석 닭강정도 사서 차에 들어 든든한 맘으로 서울행.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의 여행에 가슴 뿌듯하고 보람찼어요. 이런 여유를 즐긴 오늘..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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